crossorigin="anonymous"> 잊지 못할 휴양지, 바하마 캣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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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명소

잊지 못할 휴양지, 바하마 캣 아일랜드

by 나보미50 2025. 5. 6.

 

이름만 들어도 귀여움이 가득할 것 같은 '캣 아일랜드'를 들어 보셨습니까? 하지만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고양이로 가득한 섬과는 조금 다른 매력이 숨겨져 있는 곳이랍니다! 바로 바하마에 위치한 '캣 아일랜드(Cat Island)' 말입니다.

🌿 캣 아일랜드는 어디에 있나요?

바하마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나라입니다. 그중 캣 아일랜드는 수도인 나소(Nassau)가 있는 뉴 프로비던스 섬에서 남동쪽으로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다랗고 좁은 형태로 약 77km 길이의 섬이며, 때 묻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번잡한 관광지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께 완벽한 장소입니다. 사실 섬 이름이 왜 '캣 아일랜드'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 해적 아서 캐트(Arthur Catt)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섬의 모양이 고양이와 닮아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흥미롭지 않습니까?

🛫 캣 아일랜드로 가는 길

캣 아일랜드로 가려면 주로 항공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국제선 항공편으로 먼저 바하마의 수도 나소에 있는 린든 핀들링 국제공항(Lynden Pindling International Airport, NAS)으로 이동하신 후, 나소에서 캣 아일랜드의 아서스 타운 공항(Arthur's Town Airport, ATC) 또는 뉴 바이트 공항(New Bight Airport, TBI)으로 가는 국내선 비행기로 환승하셔야 합니다. 바하마 항공(Bahamasair)이나 웨스턴 에어(Western Air)와 같은 현지 항공사가 이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비행시간은 나소에서 캣 아일랜드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간혹 페리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관광객들에게는 항공편이 더 일반적이고 편리한 이동 수단입니다.

🏝️ 고요함 속에 숨겨진 매력, 캣 아일랜드

캣 아일랜드는 화려한 리조트나 북적이는 관광 명소 대신,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현지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길게 뻗은 해안선과 아름다운 핑크빛 모래 해변(하버 아일랜드처럼 강렬한 핑크는 아니지만!), 청정한 바다, 그리고 울창한 식물이 어우러져 평화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섬 전체가 조용하고 한적하여, 도시 생활에 지친 분들이 재충전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며 독서나 명상을 하거나, 그림 같은 해변을 따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큰 힐링이 됩니다.

 꼭 가봐야 할 캣 아일랜드 주변 관광명소

캣 아일랜드는 크지 않지만 매력적인 볼거리가 있습니다.

  • 마운트 알베르니아(Mount Alvernia) & 허미티지(The Hermitage): 바하마에서 가장 높은 지점(해발 약 63m)인 마운트 알베르니아 정상에 오르면 작은 수도원인 허미티지(The Hermitage)를 만날 수 있습니다. 프랜시스 신부(Father Jerome)라는 성직자가 직접 건축한 곳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캣 아일랜드의 파노라마 풍경은 정말 숨이 멎을 듯 아름답습니다.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는 수고를 충분히 보상해 줄 경치랍니다.
  • 핑크 샌드 비치: 캣 아일랜드에도 아름다운 핑크빛 모래 해변이 여러 곳 있습니다. 특히 그린우드 비치(Greenwood Beach)나 페르난데스 베이(Fernandez Bay) 근처의 해변들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햇빛과 어우러져 은은한 핑크색을 띠는 고운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으며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 피존 크릭(Pigeon Creek): 캣 아일랜드 남쪽에 위치한 피존 크릭은 맹그로브 숲과 습지가 어우러진 자연 보호 구역입니다. 카약을 타거나 보트를 타고 탐험하기 좋으며, 다양한 조류와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 학습장 같기도 합니다.
  • 로열리스트 유적: 섬 곳곳에는 바하마 초기 정착민인 로열리스트(Loyalist)들이 남긴 오래된 농장이나 건물의 유적들이 남아 있어 섬의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뉴 바이트 근처에 몇몇 흥미로운 유적이 있습니다.
  • 다이빙 및 스노클링: 캣 아일랜드 주변 바다는 매우 맑고 깨끗하여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형형색색의 산호와 열대어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섬의 서쪽 해안이 비교적 잔잔하여 스노클링에 적합한 곳이 많습니다.

🍽️캣 아일랜드에서의 식사

캣 아일랜드에는 고급 레스토랑이 많지 않으며, 대부분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캐주얼한 식당이나 호텔 레스토랑을 이용하게 됩니다. 바하마에 왔다면 신선한 해산물을 꼭 맛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특히 '콘치(Conch)'라는 큰 조개 요리는 바하마의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콘치 샐러드, 튀김 등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현지 식당에서는 그날 잡은 생선으로 만든 요리나 칼루(Callaloo)와 같은 지역 전통 요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번화한 도시처럼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박하고 신선한 현지 음식을 맛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 머무는 즐거움, 캣 아일랜드 호텔

캣 아일랜드의 숙박시설은 대부분 규모가 작은 부티크 호텔, 게스트하우스, 또는 개인 빌라 형태입니다. 대형 리조트보다는 자연 친화적이고 조용한 분위기의 숙소들이 많습니다.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오션뷰를 자랑하는 곳들이 많으니,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들고 싶으시다면 해변가 숙소를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페르난데스 베이 빌리지(Fernandez Bay Village)나 그린우드 비치 리조트(Greenwood Beach Resort) 등이 잘 알려진 숙소 중 일부입니다. 미리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섬 둘러보기, 렌터카

캣 아일랜드는 대중교통이 거의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섬 전체를 자유롭게 둘러보려면 렌터카가 필수적입니다. 공항이나 주요 마을 근처에 몇몇 현지 렌터카 업체가 있습니다.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곳도 있으니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며, 4륜 구동 차량을 렌트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섬 곳곳의 숨겨진 해변이나 작은 마을들을 탐험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항공권 및 여행 팁

바하마 나소까지 가는 국제선 항공권은 출발 지역과 시기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미국 주요 도시를 경유하는 노선이 많습니다. 캣 아일랜드 국내선은 좌석 수가 많지 않으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캣 아일랜드는 연중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지만, 허리케인 시즌(6~11)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건조하고 비교적 시원한 12월부터 5월 사이입니다. 섬 전체적으로 편의시설이 많지 않으니 필요한 물품(상비약, 선크림 등)은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현지 화폐는 바하마 달러(BSD)를 사용하며 미국 달러(USD) 1:1 고정 환율이므로 미국 달러를 가져가셔도 사용에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작은 상점이나 식당에서는 현금 사용이 일반적입니다.

🙏 마무리하며

바하마 캣 아일랜드는 화려함보다는 자연 속에서의 고요함과 평화를 추구하는 여행자에게 완벽한 곳입니다. 북적이는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고 싶으시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고양이 섬은 아니지만,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이 분명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언젠가 캣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해변을 거닐며 파도 소리를 들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멋진 여행이 된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