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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거리

8위 슈퍼푸드 라드, 돼지기름의 모든 것

by 나보미50 2025. 4. 18.

 

돼지기름(라드)은 최근 BBC가 선정한 세계 8대 슈퍼푸드에 오르며 건강식품으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1000여 개 식품을 분석한 결과, 돼지기름은 영양 점수 73점으로 완두콩, 토마토, 고등어, 오렌지 등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돼지기름에는 비타민 B1, 비타민 D, 콜린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해 신체 활력과 면역력, 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비타민 B1은 소고기의 6배에 달하며, 비타민 D 100g 200~300IU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만드는 법

라드는 돼지의 비계를 저온에서 천천히 가열해 지방만 분리해내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1. 돼지 비계에서 살코기를 제거한 뒤, 냄비에 넣고 생수 200ml를 부어 중불로 끓입니다.

2. 물이 증발하면 약불로 줄여 1시간 정도 천천히 가열합니다.

3. 기름이 충분히 나오면 비계를 건져내고, 미지근하게 식힌 뒤 거름망에 걸러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제대로 만든 라드는 잡내가 거의 없고, 하얀색 또는 투명한 색을 띱니다. 

보관방법

라드는 산화와 오염을 막기 위해 반드시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 보관 시 6개월, 냉동 보관 시 1년까지도 품질이 유지됩니다. 개봉 전 라드는 상온에서도 1년 가까이 보관할 수 있지만, 개봉 후엔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이 필수입니다. 

영양성분

돼지기름 100g에는 약 915kcal가 들어 있으며, 지방이 99.38g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포화지방산 37.38g, 단일불포화지방산 41.73g, 다중불포화지방산 14.27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B1, 비타민 D3, 비타민 E, 알파토코페롤, 칼륨, 나트륨, 아연, 셀레늄 등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콜레스테롤은 49.19mg, 트랜스지방은 0.69g으로 함량이 낮은 편입니다. 

효능

심장 건강: 불포화지방산이 57% 이상으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염증을 완화해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뼈 건강: 비타민 D3가 풍부해 칼슘 흡수를 돕고,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두뇌 건강: 콜린 성분이 뇌신경조직 형성과 기억력 증진에 기여합니다.

면역력 강화: 비타민 D3와 항산화 성분이 면역 체계를 강화합니다. 

섭취 시 주의사항

돼지기름은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도 함유하고 있어 과도한 섭취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성인 기준 하루 100~150g 이내 섭취가 권장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섭취를 제한해야 하며, 여성은 유방암 예방 차원에서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인은 식물성 기름과 라드를 2:1 비율로 균형 있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먹는 방법

라드는 발연점이 높고 잡내가 적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볶음밥, 계란후라이, 김치볶음, 김치찌개, 탕수육, 짜장면 등 풍미를 살리는 데 탁월합니다. 고소한 맛과 깊은 풍미로 중식, 한식, 베이킹 등에도 널리 쓰입니다. 

요리 활용법

삼겹살 기름에 김치를 볶으면 감칠맛이 극대화되고, 라드를 넣은 김치찌개는 오래 끓인 듯한 깊은 맛을 냅니다.

베이킹 시 버터 대신 라드를 사용하면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중식 볶음요리, 파기름, 고추기름 등에도 활용하면 요리의 풍미가 한층 업그레이드됩니다. 

설거지 팁

라드는 상온에서 굳기 때문에 설거지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용 후 그릇이나 프라이팬에 남은 라드는 키친타월로 닦아낸 뒤 뜨거운 물과 세제를 사용해 세척하세요. 라드를 하수구에 버리면 배관이 막힐 수 있으니 반드시 휴지나 키친타월에 흡수시켜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돼지기름, 라드는 올바르게 만들고 적절히 활용하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슈퍼푸드입니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보며,섭취량과 보관에만 주의하면 주방의 비밀병기가 되어줄 것입니다.